| 이어폰 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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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리시버의 약칭이다. 크리스털리시버는 크리스털소자(素子)의 압전효과(壓電效果)를 이용해서 진동판을 작동시키는 구조이고, 마그네틱리시버는 코일에 음성전류를 흘려서 진동판을 작동시키는 구조이다. 또 직접 귓구멍에 꽂는 형 이외에, 머리에 걸치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헤드폰(headphone)이라 하여 구별한다.
귀에 직접 삽입하는 것은 이어폰(수화기), 머리에 걸치는 것이라도 수화기와 마이크로폰이 세트로 된 것은 헤드 세트라고 하여 구별한다. 양쪽 귀형과 한쪽 귀형이 있는데, 양쪽 귀형에는 스테레오용과 모노럴용이 있다. 또, 전기음향 변환의 소자에 따라 스피커나 마이크로폰과 같이 콘덴서형 ·크리스털형 ·다이내믹형 ·카본형이 있다. 스피커로 듣는 것에 비하면 훨씬 작은 음성신호라도 재생 청취할 수가 있고, 제3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재생음을 들을 수가 있으며, 또 주위의 잡음에 구애받지 않고, 이어폰에 비해 위생적이며, 훨씬 좋은 음질이 나온다는 이유 등으로 통신 ·방송 등의 업무용이나 학습용 ·음악감상용 등 널리 사용되고 있다.
1. 이어폰의 구조
(1) 구조
이어폰도 어디까지나 소리를 만드는 변환기의 하나이므로 기본은 스피커와 같습니다. 단지 소형화에 따른 몇가지 특수성을 가질 뿐입니다.
*진동판:(DIAPHRAM,DRIVING UNIT)
흔히 진동판 진동판 하는데,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만, 이어폰의 근본이라할수 있는 녀셕입니다. 이어폰을 뜯어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입니다. 금속의 부품안에 웬 투명의(색갈이 제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비닐이 갇혀 있는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것을 진동판이라 부르는 것인데, 보통 금속의 부품으로 모듈화 되있는 전체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이어폰의 성능을 제일 많이 좌우 합니다. 스피커라면 다른 변수도 많겠지만, 이어폰에서의 진동판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며 거의 90%이상의 절대적인 위치를 가집니다.
진동판의 작동원리는 간단히 말해 스피커와 같습니다. 스피커를 보면(일반적인 콘지를 사용하는..) 검은색의 콘지가 전류신호를 변환해 움직이는 보이스 코일에 의해 진동을 하면서 소리를 만드는것과 같이 이어폰도 진동판(전술한 얇은 비닐)이 미세하게(낮은 볼륨일때는 진동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높은 볼륨에선 진동을 눈으로 볼수도 있습니다.)진동을 하며 소리를 만듭니다.
(단, 스피커에는 대역별 분할을 위해 대부분 2WAY이상의 멀티웨이 방식을 채택해, 대역간 레인지를 높여주는데, 이어폰의 경우 귀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근본적 제약에 의해 풀레인지(Full-Range)방식을 채택 합니다. 다시 말해, 저역에서 고역에 이르는 주파수 대역을 1개의 유닛으로 커버하게한다는것 입니다.)
흔히 이놈만 다른 유닛(UNIT)에 이식을 해 이어폰을 개조해 쓰기도 합니다. 진동판이 음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이어폰 메이커들은 진동판의 성능향상에 많은부분을 투자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어폰의 증착코팅(EVAPORATE)입니다.
이어폰의 진동판이 진동을 할때 전기 신호가 전해져올때 바로 정확하게 진동하는것과 진동이 느리고 불투명한것의 음질 차이는 생각만 해도 알수 있을겁니다.바로 이런 진동판의 반응속도와 그외의 요소(공진점이라던지...등등..)를 향상시키기 위해 진동판에 특수 재료를 증착(증기 압착,EVAPORATE)를 시킵니다. 흔히 말하는 고급 이어폰,즉 868급 이상의 이어폰들은 대개 이런 증착코팅을 합니다.
소니의 대표적 고급 이어폰을 꼽히는 MDR-E868과 aiwa의 HP-V743/741같은 모델들은 진동판에 사파이어를 증착시켰고, 현재 최고급 이어폰으로 꼽히는 소니의 MDR-E888은 해산물에서 주출한 "바이오 셀룰로오스"라는 것을 증착 시켰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얻어지는 소리는 대단하지요.
*유닛:(UNIT)
흔히 우리가 이어폰을 사용할때 이것을 잡게 되죠. 즉 한마디로 플라스틱의 이어폰의 몽뚱이를 말합니다. 주위에서 이녀석을 그냥 단순한 플라스틱 덩어리로 이해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단지 플라스틱 덩어리로만 볼 단순한 놈은 아닙니다.음질보다는 이어폰의 소리의 개성이나 음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각 개발사에선 이런 유닛의 개발에도 적지 않은 투자를 합니다. 예를 든다면 AIWA의 PIPE-PHONE 방식이라던가 SONY의 S.A.T.T.C(Sony Acoustic Twin Turbo Circuit)방식을 들수가 있겠지요. 이 유닛의 역할을 스피커에 비한다면 스피커의 통(인클로저/캐비닛)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단 이어폰에서의 유닛은 스피커에서 인클로저가 가지는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는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일반적인 이어폰들은 거의다 OPEN AIR형식으로 유닛을 설계하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이어폰의 동작시 외부로 음을 흡입/유츌 함으로써 소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한는 방식입니다.이 유닛의 설계에 따라 이어폰의 음색이 바뀌는데, 같은 진동판이라도 유닛이 다를 경우에는 소리가 달라집니다. 간단한 예로 소니의 진동판을 제대로 만들어진 아이와의 유닛에 부착했을 경우 저음과 전체적 음색이 아이와 적인 소리로 변해버리는 경우를 들수 있겠습니다.
마니아 들은 흔히 이런 여러가지 컴비네이션을 해보는데, 각 부품의 조합에 따라변하는 음색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음질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고 음색의 변화가 대부분 입니다.
*케이블:(TPC CABLE / OFC CABLE / LC-OFC CABLE)
기기에서 신호(전류죠.)를 진동판까지 전송하는 전선을 말합니다. 물론 이것의 질에따라 전송되는 신호에 가해지는 손실이 차이가 나겠죠. 흔히 "일반선"이라 부르는 선들은 정식으론 "TPC 케이블"이라 부릅니다. 이선은 케이블의 주 성분인 "동"을 제련할때 산소의 유입량(* 동에 포함된 산소는 하나의 저항원이 됩니다. 즉 제련할때에 동에 포함된 산소가 많을수록 동의 순도와 전기 전송률이 떨어집니다.)이 300PPM에다 순도는 99.9%정도의 케이블을 말합니다. 흔히 저가나 중가(소니 MDR-E848이나 A44L/34L/30G, 또는 아이와 HP-151 정도급의 이어폰)의 이어폰들은 대개 이 TPC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 151자체는 OFC 입니다, 말한 의도는 151이 중급이라는 말입니다.)
"OFC(Oxygen Free Copper)"는 말 그대로 "무 산소 동"케이블을 말하는데요 이놈의 산소 포함량은 10PPM이하이고 순도는 일반적으로 99.999%이상의 순도를가집니다, (99.9%나 99.999%나 그게 그거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그래도 순도로 따지면 10배씩의 차이가 나는것이고 HIFI 쪽에선 99밑의 소수점 이하의 9와 소수점 위의 9를 따져 5N(Nine)/6N/7N/8N하는 식으로 나눕니다. 그러니까 99.999%라면 5N OFC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리고 N이 차이가 날때마다 가격은 엄청나게 뜁니다 T.T) 그리고 LC-OFC(Linear Crystal OFC)는 A/V용으로 개발 된것인데요 OFC입자를 선형으로 늘여 놨다는데, 자세한 특성은 없고 단지 개발 특성밖엔 모릅니다 ^^; 위에서 말한 OFC를 가열하면 GC-OFC(거대 입자 OFC)가 되고 이것을 길이방향으로 늘이면 선형 OFC가 됩니다.
흔히 고급 이어폰들 868은 OFC를 743/741/888등은 LC-OFC를 사용했는데요, 실제 미니기기정도의 이어폰에서 케이블의 질은 음질에 별 요소가 되진 못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이상의 수준에 오르신 분들은 음질차이를 느끼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 OFC/LC-OFC를 특별히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고급 이어폰이라고 OFC/LC-OFC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아이와의 하급이어폰 HP-141(번들로도 유명한.)도 OFC를 사용했구요.
*마그넷:(Magnet)
전술했듯이 이어폰의 원리는 스피커와 같습니다.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방식은 콘형 스피커와 같이 진동판 자체를 신호의 흐름대로 진동 시켜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방식인데, 여기서 진동판을 신호대로 진동시키는 과정에 필요한것이 마그넷(자석)입니다. 전자기 유도에 의해 콘지를 진동시키는데, 여기서 진동시키는 힘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특기할것은 NEODYMIUM(네오디뮴) 이라고 불리는 원소번호 60번으로 만든 마그넷인데, 그 특성이 뛰어나 일반적으로 고성능을 요하는데 사용합니다. 888에 사용된 것으로도 유명하고, 그결과 888의 높은 음압레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소니에 의하면 30%정도 더 강한 자력을 얻어낸다는군요)
(네오디뮴은 하이파이쪽에서도 고온에서의 특성과 자속밀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페라이트,알니코에 이어 이상적인 소재로서 채택되고 있지요)이외에도 원소번호 62번 사마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aiwa hp-141)
*플러그:(Plug)
이어폰의 제일 끝에 달린 쇠로 만들어진 부품입니다. 기기와 연결할때 기기의 이어폰/헤드폰 단자에 접속되는 부분이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미니기기에 들어가는 플러그는 "미니(MINI)"플러그라고 합니다. 소니사의 자체규격인MP는 미니플러그가 아닌 "MICRO PLUG"로서 일반 미니플러그와는 다른 모습을 하며 미니플러그를 가진 미니기기에서 MP 형의 호환은 불가 합니다. 당연히 MP는 소니의 이어폰/워크맨/CD/MD/DAT기기 쪽에서만 통용/사용 됩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은 대개 다 도금(24K Gold-Plated)가 되 있습니다. 특별히 금은 고유의 높은 전기전도성으로 접속시의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은색의 플러그는 크롬 도금입니다.소니의 각 플러그의 간단한 설명을 해보자면
SP형:(Straight Plug/Stereo Mini Plug)
일반 미니플러그에 이어폰선의 길이를 3-40CM정도로 짧게 만들어놓은 것입니다.흔히 각 사의 번들 이어폰 규격과 비슷합니다.단 일반형처럼 "L"형으로 플러그가 직각으로 꺽이는 것이 아니고 직선으로 나갑니다.
LP형:(L-Shaped Plug/일반형)
말 그대로 일반 이어폰이죠. 일반 미니플러그에 1.2미터 정도의 케이블.플러그가 L형을 닮았다 해서 LP라고 부릅니다. 이전 라인에선 아무 수식어도 없었고 단지 "알반형"이라 불렸는데, 새로 라인을 정비하며 붙인 이름이 LP입니다.
MP형:(Micro Plug)
위에서 서술한 소니 독자의 플러그. 일반용 기기와는 호환이 안되며 MP와 일반미니플러그를 변환하는 잭이나 악세사리는 존재합니다.즉,MDR-EXXXLP / MDR-EXXXMP /MDR-EXXXSP 하는 식으로 모델명이 붙습니다.
(2) 용어 설명.
이어폰 스펙용 용어.
이어폰 살때 뒷 패키지를 보시면 뭐 이상한 글들이 많이 써있을 겁니다.그것들에 대한 설명 입니다.
* 음압레벨/음압감도:(Sensitivity)
음압레벨이란 한마디로 말해 같은 A라는 정량의 전류(음악신호죠..)를 공급하였을때 이어폰에서 어떤정도의 레벨(크기)로 소리를 내느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단위는 "dB/mW"(데시벨/밀리와트)로서, 1밀리와트를 공급 하였을때몇 dB의 소리가 내는 가를 측정한 것 입니다.즉 하나의 "능률"이라는 말이지요.일반적으로 이어폰의 음압은 스피커에 비해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스피커의 음압이 90dB/W이상이면 고능률의 스피커로서 인식되는데 반해 이어폰은 104dB/mW정도가 대단히 낮은 축에 속합니다.
음압이 높을수록 음질이 좋느냐? 는 질문들이 있는데, 음질과 음압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초 고급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중에도 음압이 70dB/W대에 머무는 괴물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리적으로 두 요소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만, 미니기기의 주 용도가 외부사용이다 보니 같은 이어폰이라도 음압이 높은 것을 선호합니다. 같은 볼륨(출력)에서 음압이 높은것이 더 큰 소리를 내주니 말이죠. 그리고 이제까지 대부분의 고급이어폰(소위 고음질)이라고 불렸던 것들은 대개가 고음압을 지녔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이와 Hp-743/741이 되겠지요.음압레벨이 109dB/mW로서 실 음압도 이어폰중 최고 입니다. 당연히 이놈을 야외에서 사용할땐 다른 이어폰 보다 여러가지로 사용이 편합니다. 그리고 정설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만, 대개 음압레벨이 낮은 이어폰은
그와 비례해서 전체적인 성능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립스의 저가 모델이라던가 파나의 저가 라인 또는 국내 군소 메이커들의 저가 라인이 이를 뒷받침 합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것은 같은 108dB/mW의 음압이다! 라고 해서 사람이 느끼기에도 같은 수준의 레벨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니의 MDR-E868과 MDR-E888의 음압은 같이 108dB/mW인데, 실 청감상은 888의 음압이 훨씬 높고 868의 음압은 위에서 말한 LEEMAX SE-850정도(104dB/mW)정도로 밖엔 느껴지지않습니다. 물론 이와 비슷한 예도 여럿 있으므로 스펙상의 음압을 100% 믿기는 힘들다는 말입니다.
(스펙상 같은 음압임에도 실제 청감상 차이가 나는 이유는 미니기기의 본래적 한계에 기인함이 큽니다. 미니기기라는것이 사실상 수파수 대역에 따라 여러가지 물리적 성질이 많이 차이가나게 마련이고 이에따라 기기간의 매칭이라던가 특정 영역의 주파수 반응이 특이 하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불안정요소에 의해 표기된 스펙과 실제청감이 차이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파수 응답/재생 주파수:(Frequency Response ,이하 FR)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그 이어폰이 재생할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를 말합니다. 즉 이것이 20-20000HZ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그 이어폰은 20-20000HZ사이의 주파수를 가지는 소리를 재생해 낼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생각하기에는 "FR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것이 아닌가?" 라고 할수 있는데, 단순히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만, 아무리 재생 주파수가 높더라고 해도 귀가 다 느끼질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20-20000HZ이상의 주파수는 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귀의 메커니즘에 의하면, 우리 귀가 느낄 수 있는 음폭은 20-20000HZ 로서 한정되고, 이것은 그나마 이론값이지 실제로 아주 젊은 귀가 아니고선 20-20000HZ까지를 다 듣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어폰의 FR을 20-20000이상으로 만드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하신다면 간단히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만, 나름대로 간단히 해 본다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선 20-20000이상의 음역도 음질에 영향을 미치진않지만 음감에 영향을 미친다, 고 알려져 있고,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공진 때문 입니다. 한마디로 간단히 공진이라 불리는 공진 주파수와 원 신호의 간섭을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즉 원신호를 오염 시키는 "공진 주파수"를 최대한 밀어내기 위해 20-20000보다 FR을 높게 잡는 것이죠.(이것은 하이파이에서 적용되는 진동판의 금속제 코팅(메탈합금/도금 코팅 등)과 같은 맥락에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FR과 이어폰의 성능과의 관계는 없는것이냐? 라는 또다른 물음이 나오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제까지 대체로 고음질로 평가받는 이어폰들의 FR은 높았으며 FR과 음질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이진 않기 때문에 하나의 참고로 이용할 뿐이지, FR의 차이로 음질의 차이를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국산 LEEMAX SE850의 FR은 소니의 MDR-E868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두 이어폰의 음질이 동급이냐? 고 말한다면 안되겠지요, 실제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많은/대단한/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임피던스:(impedance)
임피던스의 진정한 의미는 시스템급의 오디오에서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관계에 있습니다. 미니기기의 이어폰에서의 임피던스는 보통 16Ω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미니기기의 출력도 이 16Ω을 기준으로 몇mW다! 라고 정하는것이지요. 만약 A라는 기기의 출력이 16Ω에서 5mW라고 했을때 만약, 32Ω의 이어폰을 매칭 했을때는, 출력이 2.5mW가 됩니다. 즉, 임피던스가 낮을수록, 일종의 고능률 이어폰이 되는 것이지요. 단, 미니기기에서 거의 이런 경우는 없으리라 보입니다만, 만약 기기의 임피던스보다, 스피커나 이어폰의 임피던스가 낮을 경우, 예를 들어 기기가 16Ω의 임피던스를 가지는데, 스피커나 이어폰을 8Ω을 연결했을 경우,출력기기나, 앰프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미니기기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 하지 않습니다.일반적인(모두라고 해야겠지요)기기는 전부 16Ω이 기준이며 이어폰 역시16Ω의 임피던스가 기본이고 이보다 큰 32Ω의 임피던스를 가지는 모델(필립스가 있습니다)이 있을 뿐, 기기의 출력인 16Ω보다 작은 임피던스를 가지는 이어폰은 없기 때문입니다.(대개 32Ω을 가지는 이어폰의 성능은 그다지 기대할것이 못됩니다. 음압자체도 낮을뿐 아니라 이런 녀석들은 거의가 가격대 성능비도 떨어지는 저질 저가 모델들 뿐입니다.)
*에이징이란 무엇이냐?
에이징은 한마디로 "길들이기"로 정의할수 있겠습니다. 원래는 시스템(HIFI)의 스피커가 처음 사용일시 제 소리를(최고의 성능을)내지 못하기 때문에 길을들임으로서 제 소리를 내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인데, 스피커에 따라 에이징 기간은 6-12개월까지 걸린다고 알려진것도 있습니다.그러나 미니기기와 이어폰 에서의 에이징은 스피커의 그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길들이기는 꼭 해야 하는것 인가?
에이징은 2가지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고급이어폰에만 해당되는 "이어폰의 음을 튜닝하기 위한 에이징"과 스피커 시스템과 같은 "새것일때 빨리 제 소리를내 주기 위한 에이징"으로.후자의 경우 고급이어폰의 전부가 필요로 하는것이고 중/하급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필요가 없고 한다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868이상으로 대표되는 고급 이어폰에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에이징은 시행 유무를 떠나 이어폰은 사용함에 따라 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오히려 특별히 에이징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이 듣는 음악을 마음대로 들어가는것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868이상의 진동판이 특수재로 코팅된 경우 에이징을 해주는 것이좋고, 그외의 경우 에이징은 별 효용이 없습니다.
*고급 이어폰은 왜 새것일때 에이징을 해야 하는가?
고급 이어폰은 소리도 좋지만, 가격도 비쌉니다. 그리고 대체로 내구성이 중/하급 이어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고. 그래서 처음부터 높은 소리나 강한 베이스를걸어주면 이어폰이 곧 지직거린다거나 나가버리는 일이 허다 합니다.특히 MDR-E888은 에이징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에이징이 되지 않은 경우 제소리가 안나고 높은 음역에서 고음이 찢어진다던지, 저음을 견디지 못하고 음이 깨진다던가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것은 사용함에 따라 점차 질이들고 특별히 에이징 없이도 제 성능을 내게 됩니다만, 처음부터 무리한 사용을 할 경우에는 비싼 이어폰을 써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 주는 것이죠. 또 처음에는 어떤 이어폰이던 간에 새것인 관계로 상당히 답답한 소리를 내어주기 마련입니다. 특히 좋은 이어폰의 경우 단시간에 제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는 초기에 에이징을 해 주는것이 유리합니다.
* 어떻게 하는가
868이상의 고급 이어폰의 첫 에이징은 "이어폰은 부드럽게 풀어준다"는 생각으로 임하는것이 좋습니다. 무리는 주지말고 제 성능을 빌휘하도록 워밍업을 한다는 생각으로.먼저 구입직후 낮은 볼륨(CDP 1-2 나 비슷한 음압의 소스)으로 비트가 강하지 않은음악(메탈이나, ACE OF BASE 같은 저음 만땅은 곤란하겠죠 --;) 20시간 정도 걸어줍니다. 이 20시간의 첫 에이징은 차후 고급 이어폰의 최고 성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내구성에도.이때 반드시 주의할것은 음악을 들어보면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지를 확인합니다.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음악이라면(물론 이어폰이 에이징이 안되서 찢어지는거지요)다른 음악으로 교체합니다. 찢어지는 파트가 없는 음악을 걸어 줍니다.이때 되도록 여러 장르의 소스를 걸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음악마다 가지는 음역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에이징 만은 녹음이 잘된 관현악 정도의 대편성 클래식을 권합니다. 적당히 다이내믹스도 가해지면서 악기 자체의 유연성이 소리를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생각되는군요.)그리고 20시간의 에이징 후에 앞에서 말한 찢어지는 파트를 들어보고 찢어지는 소리가 아직도 나는가를 확인 합니다. 이때 ! 더 중요한것은 절대 BASS나 그 외의 음장을 걸지 말라는것 입니다.저음불린다고 처음부터 음장을 걸었다가는 이어폰 자체를 날리는 경우도 많습니다.20시간이 지난뒤라도 한 1주일간은 조심조심 한다는 생각으로 과하지 않게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888같은 물건은 안심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에이징 기간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그때는 볼륨을 높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고급 이어폰의 경우 완전한 제 소리는 2-3주정도의 사용후에 나옵니다.(그전까지는 여전히 기타 리프에서, 강한 베이스에서 찢어진다거나 하는미세한 불안정이 있을수도 있다는 말이지요)사람의 취향에 따라 특별히 저역이나 고역을 손대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래음의 재생" 이라는 음질이라는 관점에서는 별로 좋은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특별히 저역의 확장을 원하시는 분은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어폰에 이어폰 솜을 씌우고, 적당출력과 어느정도의 베이스를 초기부터걸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때 가지고 계신 소스 중에서도 베이스가 특별히 돋보이는 음악소스를 걸고, 에이징에 사용하는 기기도 되도록 저역특성이 좋은것으로 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초기부터 베이스와 고출력은 위험요소를 가집니다마는, 처음부터 손을 대서 저역확장을 의도한 에이징과 에이징이 끝난뒤에 다시 저역을 확장하는 것은 효과면에서 적지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출 처 : [인터넷] http://www.iriver.co.kr/club/mania_view.asp?idx=131&page=1&mode=전체&strque=&field=1
(신현진님의 칼럼) ---> "아이리버 메니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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